뇌 늙게 하는 흡연, 끊어도 회복 어려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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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이정현 댓글 0건 조회 110회 작성일 25-05-20 18:4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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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회백질(정보 처리를 돕는 뇌 구성 물질)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. 회백질은 실행·기억·주의력과 관련된 뇌 영역으로, 회백질 부피가 줄어들면 뇌 노화가 빠르게 진행돼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질환에 취약해진다. 워싱턴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, 매일 담배를 사람들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부피가 감소했다. 폐를 비롯한 다른 기관은 담배를 끊으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지만 뇌 부피는 돌아오지 않는다.

흡연은 뇌 건강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을 악화시키고,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. 담배에는 건강에 해로운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. 흡연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은 만성적인 인후염, 편두통을 일으킨다.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. 구강암이나 후두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이기도 한다. 흡연은 심장과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. 담배의 유해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에 부담을 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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